시카고 일정(나는 1.5일간, 가족들은 5일간)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고 '미국의 정신적 수도' 보스턴으로 날아갔다.
보스턴 숙소 창문 경치! ㅎㅎㅎ 아~ 정말 저렴하게 잘 골랐다. "40 Berkeley"라는 숙소였는데, 실용적인 공용욕실과 자유로운 로비와 조식 코너 분위기가 좋았다. 우리는 작은 방으로(그러나 전망이 좋은!) 부모님은 전용욕실이 있는 스위트 룸으로... 추천할만한 곳이었는데,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다시 살펴보니 비싼 호텔로 바뀌어 있다. ㅠㅠ숙소에서 구시가 중심까지 걷기는 좀 먼데 지하철 타기는 애매해서... 이곳에서 처음 "우버"를 타보았다. 완전 편하다! 맨 처음 가본 곳은 보스턴 티 파티 쉽 박물관! (영국의 지나친 세금 정책에 반발하여 아메리카 식민지 주민들이 인디언으로 변장하고 보스턴 항에 정박한 배에서 차(tea) 상자를 바다에 버렸던 사건을 기념하고 교육하고 있다.)
입장하면 웬 깃털을 하나씩 나눠준다.
관람객을 자연스럽게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된 것처럼 역할극에 참여시킨다. ㅎㅎㅎ
이런 거 참 부럽고 좋으면서도 ...
길어지면 좀 귀찮다. ㅎㅎㅎ 미국의 박물관들은 대체로 이렇게 가르치려 드는데, 뭐, 워낙 잘 가르치니까, 감사하지...
실제로 이렇게 보스턴 항에 인접한 곳에 나루를 설치하고 배를 정박해서 박물관으로 운영... 대단하다. ^^
인근 하버를 산책한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워터프런트 공원 다들 잔디밭에 앉아서 놀고 있다.
개도 뛰고 애들도 뛰고 ㅎㅎㅎ
길을 건너 가니 유명한 퀸시 마켓이 있다. (파뉼 홀 마켓플레이스) 여기서부터 드디어 "프리덤 트레일"을 따라 여행하는 셈이다.
저녁식사는 보스턴에서 정말 유명한 집으로 갔다. 유니온 오이스터 하우스. 강추! 여기서 클램차우더 꼭 먹어보자. ^^
보스턴에 왔으니 랍스터 정도는 먹어줘야... (세 끼 식사 예산을 여기에 부었..)파뉼 홀을 등지고 저녁 산책을 시작했다. 심시티에서나 보던 랜드마크가 눈앞에 서있다. ㅎㅎㅎ
식사 후 "프리덤 트레일"을 따라 걸었다. 사실 보스턴의 특징은 누가 뭐래도 독립전쟁이고, 보스턴 관광은 이렇게 길에 마련된 프리덤 트레일 표식을 따라가면 된다. 보스턴에 올 때는 미국 독립운동사 정도는 간단히라도 공부하고 오는 것이 좋다.Old State House.Boston Massacre Site.
Meeting House. 다용도 회집 공간이다. 예배당은 신전을 베이스로 하는 성당이 아니라 그냥 이렇게 모이기 편하게 건축한 "회당"의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