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메이커/2024 튀르키예 이탈리아 프랑스

[프랑스] 마르세유 항구를 지켜온 Fort Saint-Jean

황희상 2024. 11. 4. 17:00

#13. 

지중해 문명 박물관의 옥상에서 구름다리를 건너면 Fort Saint-Jean으로 진입하게 된다. Fort Saint-Jean을 어떻게 발음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Fort는 성채 혹은 요새를 뜻하고 Saint-Jean은 성인의 이름이니까, 대충 "포뜨 생장"으로 읽으면 되겠다.

참고로 마르세유를 현지에서는 막세일이라고 발음하더라. 엑상프로방스는 줄여서 엑스라고 부른다. 엑상프로방스 자체가 엑스-앙-프로방스를 발음한 것으로, 프로방스에 있는 엑스라는 도시를 뜻한다.

구름다리를 건너면서 이 박물관의 외골격(?) 디자인을 볼 수 있는데, 보면 볼수록 멋진 뭔가가 있다. 파도 느낌도 나고, 산호초 같기도 하고...
이 구름다리에서 보는 경치가 꽤 멋지다. 앞에서 소개한 코스커 박물관도 보이고 그 너머로 막세일 대성당도 보인다.
마르세유 구 항구 입구. 여기를 오랜 세월 지켜낸 요새이다. 건너편 요새 일부는 수도원으로도 쓰였다. 저 멀리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도 보인다.
건너편도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 부족으로 ㅎㅎㅎ
저 멀리 마르세유 구 항구(비유 뽀흐)가 보인다. 막세일 관광지의 핵심 구역이다.
여기서 경치 보며 쉬다가, 탑에도 올라가보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멋진 곳이었다. 강추!


요새에서 나오면 바로 구 항구에 들어선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메뉴 주문을 유창한 불어로... 아니... 영어로 해주는 아내 덕분에 늘 맛난 걸 먹는다.ㅎㅎㅎ
항구 도시에서는 해물이 답이다!
제노바에서 먹었던 해물 튀김 비슷한 것을 기대하고 찾았지만 똑같은 것은 없었다. 대신, 홍합 찜요리가 좋았다.
관광버스 이름이 컬러버스 ㅎㅎㅎ 콜롬버스를 빗댄 개그이다.
식사를 하고 기운을 차린 우리는 이제부터 막세일 구도심 답사에 나설 것이다.

 

다음 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