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위쿠데타 내란 세력의 준동 이후, 거의 반년동안 너무 지치고 스트레스가 쌓여서, 아직 문제해결이 완전히 된 건 아니지만, 바람을 쐬러 나갔다 올 필요를 느꼈다. 그 결과 비교적 간단히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대만(타이완)을 골랐다. 정식 명칭은 중화민국! 우리와 같은 민주국가이다. 우리 부부의 사실상 첫 동남아 자유여행이다!
아침 일찍부터 출국자가 엄청 많았다. / 대만 입국은 쉬웠다. 아예 자동출입국 등록을 해버렸다. 기계에 여권만 찍으면 입국 된다.빠르게 들어와봤자 짐이 늦게 나오면 결국 똑같다는 것은 함정 ㅋㅋㅋ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까지는 공항철도로 편안하게~타이베이 중앙역 도착대만 첫인상!
일단 유명한 식당에서 우육탕과 공차를 먹고숙소 체크인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백화점 구경을 했다. 우리나라 90년대 느낌이었다. 환율 땜에 물가가 싸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 좀 서글펐다.
구도심 길거리는 이런 느낌. 낡은 건물 외형 및 곰팡이, 그리고 수많은 오토바이가 특징이다.
구글맵 평점 보고 무작정 들어갔는데 안에 계시던 분들이 막 당황하더니 떠듬거리며 영어로 프라이빗 까페라고 하여 황급히 나와드림 ㅎㅎ
그냥 길거리를 이렇게 걷는 것도 좋았다.
요즘 우리 부부 여행 스타일~
귀여운 커피숍(체인점)에서 잠시 쉬었다. 4월인데 날씨가 벌써 은근히 더웠다.
숙소까지는 우버를 탔다. 우버 요금은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자주 이용했다.타이베이 시내는 창문이 넓은 숙소가 드문데, 우리는 운좋게 뷰가 좋은 숙소를 구했다. 저 멀리 101 타워가 보인다.
숙소는 그린월드 난징호텔인데, 조식 괜찮게 나오고, 직원들 친절하고.. 뭐 하나 흠잡을 게 없었다. 위치는 아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