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해결하기(11) - 행동이 신념을 바꾼다 / 에필로그
탈탄소를 서포트하는 네 번째 요소는 "행동"이다. 우리는 보통 신념이 행동을 바꾼다고 알고 있지만, 적어도 기후 위기 해결에 있어서는 행동이 신념을 바꾼다. 앞의 모든 글(1~10편)에 머리로는 전부 다 동의하더라도, '그러거나 말거나'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지구는 이대로 멸망하고, 너도 죽고 나도 죽는다. 이것은 가능성의 영역이 아니라 답이 딱 정해진, 답이 딱 나온 코스이다. 전 세계의 절반이 기후위기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행동을 바꿀 생각은 별로 없어 보인다. 현 거버넌스를 그대로 두고 동참할 것인지 아니면 사회 구조를 바꾸고 생활 패턴을 바꿀 것인지 결정해야 할 때이다. 지금까지 당연하다 여겼던 산업과 그 결실들을 되돌아보고, 꼭 지금처럼만 해야 하는지 되물어야 한다. 이 글을 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