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게으른 신학 탓이다.
AI가 인간의 감정을 흉내 내고, 내적 갈등을 말하고, 자아를 묻기 시작하는 듯한 모습을 보며, 일부에서는 또 '기계에 영혼이 생겼다'며 흥분한다. 동시에 그걸 막아야 한다며 비상벨을 누르는 사람들도 더 늘고있다. 특히 태반이 목회자들이다. 하지만 그 정체는 영혼의 탄생 뭐 그런 게 아니라 더더욱 고도화된 신경망의 출력성능 향상이다. 그리고 이것은 따지고보면 원래 컴퓨터공학이 지향하던 오래된 미래가 실현된 것이다. 아서 클라크는 "충분히 발전된 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고 했다. 즉, 이것은 그러니까, 마법이 아니라 그냥 기술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정신 활동이 뇌 과학의 영역에서 분석 및 해체되는 과정에서, 오히려 AI를 닮았음이(???) 새록 증명되고 있다. 정확히는, 'AI가 인간의 정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