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테스트 삼아 알라딘에 책을 팔아보았다.
1.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나 파악할 겸 2. 공기 좋은 날 운동도 할 겸 집에서 4천 보 거리에 2호선 홀트아동복지회 역에 알라딘 중고서점이 있다. 테스트 삼아 20권을 온라인으로 미리 예상가격을 알아보니 6만원쯤 됐다. 가면서 속으로 5만원 받으면 잘 받는 거겠지 했다. 내딴엔 두 손 무겁게 잔뜩 들고 갔는데, 막상 갔더니 산더미같이 책을 가져다 파는 아저씨들이 보여서 기가 죽었다. (체험 삶의 현장) 내 차례가 되었다. 밑줄 그어진 페이지가 5쪽 이상 되거나, 너무 낡거나 오염된 것, 혹은 자기네 재고가 충분해서 등 다양한 매입거절 사유를 8권이 통과했고, 4권은 내가 봐도 아니다 싶어서 현장에서 폐기. 남은 8권은 낑낑대며 도로 가져왔다. 18,300원 현금으로 받아서 3,300원짜리 오뚜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