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리버풀(4) - 리버풀 대학 '놀리지 쿼터'와 다종교구역 '프린스애비뉴'
오늘은 리버풀에서 좀 특이한 여행을 해보기로 했다. 웬만한 한국인 관광객이라면 이런 코스로 절대 다니지 않을 것이다. 리버풀 대학은 그래도 아시안들이 좀 보였지만, 두 번째 소개할 코스는 지나갈 때 동네 사람들이 우릴 신기하게 쳐다볼 정도로 특이한(?) 구역이다. 1. Knowledge Quarter & 리버풀 대학 캠퍼스 도시에 따로 '놀리지 쿼터'라는 블록 이름을 붙이다니, 신박하다고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리버풀의 상당 부분은 부두 노동자들의 구역이었다. 어쩌면 그곳과 대조적인 장소라는 의미로 이런 이름을 붙인 게 아닌가 싶었다. 나중에 좀 찾아보니 실제로 도시계획을 할 때 그런 생각을 반영한 측면이 있었다. 탈공업화 지역으로 아예 구분한 것이다. 2. Prince Avenue & 다종교 구역 이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