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리치(1) - 가족상봉
프램링햄 캐슬에서 노리치에 아내가 예약해놓은 숙소까지 대략 1시간만에 도착했다. 2020 희상이의 브리튼 섬 대모험이 일단락 되었다. 숙소 앞에 도착해서 주소를 잘못 보고 엉뚱한 집 문을 열어재낀 것이 옥의 티였지만 어쨌든 무사히 숙소 앞에 주차하고 일단 좀 찬물로 씻어서 몸을 식힌 뒤, 옷을 갈아입고 아내가 있는 학교로 이동했다. 기숙사 건물을 찾아서 주차 위치를 찾으면서 아내에게 전화했더니 금방 내려왔다. 무려 7개월만에 아내를 만났다. 아내를 실제로 보니 반갑고 신기한 것은 당연하지만, 예전에 아내가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나는 신대원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4개월만에 만났을 때처럼 어색하지는 않고 그냥 어제 본 사람 같았다. 날마다 채팅을 하고 화상통화도 자주 하고 그래서, 늘 곁에 있던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