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정치는 제도의 완성으로 다 되는 게 아니다.
교회정치의 종류에는 장로회정치도 있고 감독제도 있고 심지어 교황제도 있고, 뭐 다양하다. 자기 교회가 어떤 정치체제를 가졌는지는 교회 이름(교단 이름)에 담긴 뜻만 잘 확인해봐도 알 수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말하자면 탁상공론과 같은 것인바, "실제로" 그 교회를 움직이는 정치체제가 무엇인지는 교회의 이름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파악될 일이 아니다. 예를 들어 장로교회라는 이름 안에도 민주주의와 전체주의(각주 달고 싶다)가 공존하고 있으며, 공화제(각주 달고 싶다)와 독재제도가 공존하고 심지어 전제정치(여기도 각주 달고 싶다)도 행해지고 있다. 특히 장로교회는 그 이름이 가진 찬란한 가치와는 달리 "당회"라는 치리기관의 '1당독재'와 "우리 교회"라는 공동체의 '전체주의'에 매몰되곤 하는 것이 서글픈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