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3) - 로드 아일랜드, 플리머스 투어
이 날은 참 이상한 날이었지...... 보스턴에 온 이유 중에 가장 중요했던 것은 플리머스를 여행하는 것이었다. 종교개혁사 책을 마무리하면서, 급진적 청교도들이 건너가서 정착했던 플리머스를 보고 싶었고, 기왕 미국 동부를 뚫은(?) 김에 일정에 넣은 것이다. 그런데 당시에만 해도 렌터카로 다닐 생각을 못했던 나는 보스턴에서 플리머스까지 교통편이 애매했다. 둘이서 가는 거라면 뭐 대충 기차 타고 고생해도 되겠지만 부모님이 함께 하시는 일정이라서 조금 더 편했으면 했다. 여기저기 알아보던 차에, 인터넷에 보스턴에서 출발하는 개별 당일투어가 있는 것을 보고, 금액도 뭐 너무 심하게 비싸지 않아서 덜컥 예약했다. 집결지가 이상하게 보스턴 다운타운에 있는 "차이나타운"이라는 점이 조금 걸렸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