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의 군병' 가사에 얽힌 비밀을 풀다...
야밤에 무심코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문득 어린시절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풀리지 않는 문제를 이제는 기어코 해결하고 싶다는 충동이 불 일듯 일었다. #나도이제다컸잖아 이 가사... 나는 진군하는 보병이다 하나 둘 셋 넷 하면서 적절한 율동과 함께 반복되는 그 문제의 해괴한 주일학교 노래를, 어린 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서 차마 따라부르지도 못하고 한쪽 구석에서 혼자 심각했던 기억이 있다.문제는 이거다. 왜 보병도 되고 기병도 되고 포병도 되는데, 하늘 나는 공군은 안 되느냔 말이다. 왜 굳이 공군은 안 된다는 말을 가사에 넣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선생님들은 그냥 따라하라고만 하셨으며, 다들 아시다시피 왜(Why)에 대한 어린이의 질문은 교회에서 대체로 문제를 일으켰기에(응?) 더 묻지도 못하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