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질문Q" 프로젝트 오픈에 바쳐...
모태신앙자로서 나는 유초등부 시절 때부터 요상한 신학에 노출되곤 했다. 창세기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구절을 보자. 이를 단순히 인간이 지구의 지배종으로서 잘 먹고 잘 살라는 명령으로 설명하는 건 본뜻에서 벗어난 이야기였다. 이 구절은 오히려 피조물로서의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 책임을 다하라는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단순히 누리는 삶이 아니라, 창조 질서를 보존하고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라는 메시지가 담겨있음을 꽤나 성장한 뒤에사 깨달았다.비슷하게, 대학시절 배운 '칼뱅의 사상'에서도 "열심히 일해서 부자가 되라"는 식으로 왜곡된 해석이 흔하다. 칼뱅이 말한 노동의 가치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있으며, 부의 축적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오히려 결과물일 뿐이었다. 그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