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그라나다 - 알함브라 궁전과 레콩키스타
스페인에서는 매일 최소 5시간, 최대 10시간이나(ㅎㄷㄷ)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중세교회사와 관련해서 중요한 것들을 경험하고 사진도 찍었다. 첫 순서는 알함브라 궁전(La Alhambra).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음악과 기타 선율 때문에 그 이름은 유명하지만, 정작 어떤 곳인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잠깐, 토막상식으로 썰을 풀어보자. 바로 앞의 글 말미에서 언급만 하고 넘어갔는데, 이곳은 스페인 '레콩키스타(Reconquista)'에 대항한 마지막 저항도시였다. 유럽에서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있는 지역을 '이베리아 반도'라고 부르는데, 이 지역은 로마제국 이후로 게르만족의 일원이었던 반달족에의해 서고트 왕국이 차지했다가, 이슬람 세력에 의해 점령된, 그러다가 다시 카톨릭 세력에 의해 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