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스페인] 지브롤터 해협 건너기
페스에서 잘 자고 일어나서, 오전 내내 버스로 달린다. 휴대폰 데이터가 터져서 구글맵을 확인하니, 차가 북쪽이 아닌 서쪽으로 달리고 있었다. ㄴ자로 빙 돌아서 가는 것인데.. 아마 고속도로로 가는 것이 더 확실하고 안전해서 그런 모양이다. 모로코는 아직 지방도로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하다. 더구나 위성지도를 살펴보니 직선으로 가자면 작은 산맥을 하나 더 넘어야 한다.. 바로 이해 됐다. ㅋㅋ 모로코 최고의 항구, 탕헤르 항 도착. 구글맵에서 영어 표기로는 탠지어(Tangier)로 되어 있다. 모로코 작별 놀랐던 것은, 지브롤터 해협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가깝더라는 것... 이미 항구에서도 저 앞에 스페인 땅이 육안으로 선명하게 보인다. (최단거리가 14km밖에 안됨) 이대로 1시간이면 스페인에 도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