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라 로셸(1) - 위그노의 도피성 라 로셸, 프로테스탄트 박물관
이번에 방문할 도시는 프랑스 서쪽 항구도시 “라 로셸”이다. 이곳을 4회에 걸쳐 비중있게 소개한다. 여기는 왜 가야 하는가. 가서 뭘 봐야 하는가... 우리 부부는 특강 종교개혁사를 쓰기 위한 취재 차원에서, 찰스1세와 리슐리외가 벌였던 전쟁의 현장을 직접 느껴보고 싶어서 - 소설 "삼총사"의 주요 배경이 되기도 했던 - 이곳까지 발길을 내디뎠다. 여행의 목표는 두 개였다. 하나는 이 도시에 있는 ‘프로테스탄트 박물관’ 및 위그노 후예들이 지금까지 지키고 있는 교회를 방문하는 것이었다. 다른 하나는, 이 도시의 슬픈 역사라고 할 수 있는, “라 로셸 대 포위 공방전”의 현장을 보는 것이었다. 소설 ‘삼총사’에서 리슐리외 추기경이 이끄는 프랑스군이 영국군을 완벽하게 막아냈던 곳이다. (여기서 삼총사는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