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병산서원 여행기
매주 함께 공부하는 모임에서 봄맞이 MT를 떠났다. 이번 목적지는, 내가 국내 여행지 중에서 단연 "최고의 장소"로 치는 안동 병산서원을 택했다. 사적 제260호. 내가 이곳을 최고의 국내 여행지로 좋아하는 이유를 먼저 아래 박스 속에 기록해본다. 오래 전 2001년도에 썼던 글을 조금 수정했다. 병산서원은 안동 하회마을 근처에 있다. 34번 국도를 달리다가 지방도로 진입하면 본격적으로 눈앞에 펼쳐지는 널따란 풍산 들판 너머로 하회마을 진입로가 있는데, 그 전에 왼쪽으로 꺾어서 비포장 자갈길로 아슬아슬 고갯길을 넘어가야 병산서원에 닿는다. 유홍준 교수가 그의 책에서 말한 '걸어서 들어가는 병산서원 진입로'의 정취까지는 모르겠으나, 차를 타고 가더라도 '그야말로 그림처럼' 펼쳐지는 멋진 풍경과 아리아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