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하시면 예 하시고 (페북에 썼던 글)
교회에서 공동의회나 제직회 등의 회의를 할 때 보면 가하시면 예 하시고, 부하시면 아니오 하시오. 뭐 이런 식으로 보통 진행을 하는데, 젊은 사람들 보기엔 다소 어색한 방식입니다. 거기서 "아니오" 하기도 좀 그렇고요 ㅋㅋㅋㅋ 하지만 이것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방식이며 사실상 무척 명확하고도 신속한 의사결정 방식이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총회 때도 그 수많은 안건 처리를 위해 (때로는 요리문답 문항 하나를 두고 며칠씩 회의를 했으니...) 효율적인 회의 진행과 시간절약을 위해 이 방식을 썼습니다. 즉, 서기가 앞에 나와서 어떤 논제를 읽어주고 이어서 찬반 양자의 근거(주로 성경)를 읽어주면 의장이 그 논제에 대해 전체에게 가부를 묻습니다. 동의하면 "aye"라 하고, 아니면 "No"라고 말하도록 하여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