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 라구나비치, 발보아 섬, 산페드로
오렌지카운티에서 며칠이 지났다. 강의를 다 마치고 마지막 돌아가는 날, 섭외자께서 우리 가족의 하루 안내자가 되어주시기로 했다. 운전까지... 우린 "너무" 감사해서 몇 번을 사양했으나, 기어이 덕을 베푸셨다. 우리는 저녁 비행기 시간이 되기 전까지, 라구나비치, 발보아 섬, 산페드로 등 주로 LA 남쪽 해안지역을 "아주 편하게" 돌아봤다. 원래 계획에도 있었으나 내가 강의 중일 때 가족들만 움직이기엔 교통이 애매해서 포기한 곳인데 마지막 날 이렇게 커버가 됐다. ^^ 사실 엘레이에서 급하게 숙소를 구했던 그 악몽의 순간에, 워낙 경황이 없어서 자동 주차장 출입문에 렌터카 범퍼가 접히고 찌그러지는 일이 있었다. 그래서 렌터카 반납할 때 걱정을 했는데, 미국은 그 정도는 신경도 안 쓰고 쿨하게 반납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