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
2017년에 떠난 유럽 종교개혁지 탐방의 마지막 코스이다. 얀 후스의 행적을 따라가면서 동시에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 시내를 돌아다녔다. 프라하 성에도 오르고, 블타바 강(몰다우 강) 주변도 걸었다. 물론 프라하의 야경도 보았다. 이곳 왕궁은 종교개혁사와 관련해서 유명한 "1618년 프라하 창문 투척 사건"이 있었던 곳이다. 내가 갔을 때가 399주년이었던 셈이다. 신교 귀족들이 종교개혁을 탄압하던 황제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황제의 신료들과 비서관을 창밖으로 내던진 유명한 사건이다. 이렇게 말하면 낯설게 들리겠지만, 다음 그림을 보면 언제 어디선가 한 번쯤 본 듯한 느낌일 것이다. 다행히 죽은 사람은 없었지만(세 사람이 떨어졌는데 기적적으로 살았음) 당시 귀족사회에서 이것은 ‘충분히 과격한 행동’이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