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두물머리, 가평, 춘천
새벽에 카메라 들고 출사. 해 뜨기 전에 두물머리까지 이동해서 자리를 잡는다. 이 때만 해도 두물머리가 지금처럼 유명하지 않아서, 자리 잡기는 쉬웠다. 작은 도로를 따라 가평 쪽으로 이동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의암호 주변으로 돌면서 춘천댐까지 다녀왔다. 새벽부터 움직여서 피곤했지만, 확실히 사진은 피사체가 아니라 빛을 찍는 것이다. 아침에, 그리고 해가 지기 직전에 찍어야 하고, 한 낮의 사진은 무척 제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