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코틀랜드] 스털링(1) - 구도심과 옛 감옥(Old Town Jail)
오늘은 모처럼(?) 비가 살짝 내린다. 이번 여행에서 영국의 찌푸린 날씨를 경험할 것으로 각오를 단단히 했었는데, 실제로 내가 다니는 동안에는 거의 날마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여행자에겐 좋지만, 이상기온 현상이라고 한다. 이곳은 실내 박물관이지만 사람이 별로 없어서 용기를 냈다. 아내가 가보고 싶다 했고, 비도 피할 겸... 이곳에 대한 소감은 아내의 일기를 인용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유럽 사회에서 운영되던 감옥 구경은 처음이라서 잔뜩 기대를 품고 감옥 박물관 관람을 시작했다. 스털링 Jail은 재판을 받기 전에 범죄자들을 수감해두는 기관이었다가, 스털링이 Royal burgh로 승격되면서 형벌까지 집행하는 감옥으로 기능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감옥 시스템에 대한 묘사는 생각보다 수위가 낮았다. 행복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