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엔텔로프 캐년(Antelope Canyon)
* 본 블로그에서 인디언이라는 용어를 종종 사용했으나 이는 과거의 습관에 의한 것으로, 가능한 "원주민"이라는 용어로 바꿔 부르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들은 이후로는 그렇게 실천하려 노력 중입니다. 다만 과거에 쓴 글의 본문 중에 종종 이런 표현이 고치지 못한채 남아있을 수 있으니 양해를 구합니다. 나바호 원주민의 땅을 크루즈 하면서, 아까 경찰에게 걸린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날 무렵, 저 멀리 굴뚝 세 개가 보였다. 오늘의 목적지 인근에 있는 발전소이다. 이렇게 청명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저런 시설이 여기 있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이 지역을 포함한 주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저 굴뚝을 보면 다들 그런 생각을 하겠지만, 그 상상(?)과는 달리, 이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