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다양한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도시, 세계의 수도라고 불리는 뉴욕에 갔다.
보스턴 Back Bay Station에서 뉴욕까지 가는 기차를 탔다.
암트랙 고속열차(Acela Express)로 3시간 반쯤 걸린다. 중간중간 보이는 경치가 일품인데, 사진으로 제대로 남기진 못했다. ^^;; 미국은 기차 서비스가 엉망이라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시간도 잘 지키고, 기차도 깔끔하고, 와이파이도 잘 터지고, 까페도 있어서 간단한 점심도 사먹을 수 있었다.
기차 차창 밖으로 뉴욕 맨해튼이 보인다. 이거 영화에서 종종 보는 장면인데, 내 눈으로 직접 보니 가슴이 뛴다. ^^
맨해튼 펜-역(Pennsylvania Station)에 도착했다.
밖으로 나오니 바로 보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뉴욕에 왔다는 것이 실감났다!
뉴욕 특유의 노란 택시.
엄청 복잡하고 어수선한 길거리... 시골쥐가 서울에 도착한 기분이었다. ㅎㅎㅎ 역시 세계 최대 도시 ㄷㄷㄷ
요즘 핫한 빌딩들은 따로 있지만 그래도 전통적으로 우리 머릿속에 최고의 빌딩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지~ ㅎㅎ 지나가던 사람들이 우릴 보며 씨익 웃는다. "어서와, 뉴욕은 처음이지??" ㅋㅋㅋ
우버가 중간에 포기하기를 두 번. 겨우 택시를 잡아타고 숙소로 간다. (우버는 다음 날 5달러 보상 쿠폰을 줘서 곧바로 잘 써먹었다. ^^)
우리 숙소는 East 51 스트릿에 있는 Pod 51이라는 중저가 숙소였다. 중저가인데도 맨해튼 한복판이라 엄청 비쌌다. ^^;;
5번가 쪽으로 걸어가다가 중간에 만난 St. 패트릭스 대성당.
그냥 어마어마했다는 정도로만 소감을 남긴다.
라커펠러 센터(록펠러 센터)에 도착했다.
이 건물 옥상에 "탑 오브 더 락 Top of the Rock"이라는 전망대가 있다. "거금"을 내야 해서 순간 망설였지만,
며느리가 과감히 결제했다. ㅋㅋㅋ
전망대 올라가는 통로 벽에 전시된 사진. 마천루 공사 중인 인부들의 후덜덜한 모습으로, 아주 유명한 사진이다.
* 기념으로 이곳에서 저 사진을 담은 마우스패드를 샀다. ㅎㅎㅎ
전망대(Top of the Rock) 도착!
날씨가 흐리고 비까지 조금씩 쏟아져서 전망이 맑지 못하지만, 이것도 나름 독특한 맛이 있고 운치가 있다.
반대쪽으로 갔더니 센트럴파크가 보인다. 광활하다. 이 비싼 땅에 이런 도심공원을 ㅎㅎㅎ 정말 대단한 선택이다.
좁은 땅에 아주 높이 솟아오른 빌딩. 432 파크 애비뉴. 실질적으로 뉴욕의 최고층 빌딩이자, 실거주용 아파트로는 세계 최고층... 요즘 뉴욕의 랜드마크 넘버원 자리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아니라 얘가 차지했다.
뉴욕의 마천루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롸커펠러 센터를 떠나서 온갖 명품점이 몰려있는 5번가의 야경을 거닐면서 구경했다.
구찌, 아르마니, 발렌티노 뭐 그런 애들...
MS, 애플 등의 기업들도 매장을 진출해 있다.
4일간 머물 Pod 51 호텔. 특가로 나와서 그나마 좀 싸게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