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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외조카를 데리고, 3박 4일 제주도 가족여행을 갔다. 다들 제주도가 처음은 아닌 상황이라, 코스를 짜면서 조금 고급 버전으로(?) 해봤다. 가족 얼굴이 나온 사진은 거의 다 빼고 나머지 사진만 올려본다. 이번에도 배를 타고 갔다. 그런데...

크루즈 내부 운항정보시스템. 추자도 부근을 지나고 있다. 이 날짜가 공교롭게도 2013년 4월 16일이다... 정확히 1년 뒤에는...... ㅠㅠ
제주항 도착

 

첫 식사는 추천받은 맛집, 제주 동문시장 고객센터 바로 옆에 있는 고객식당에서 먹었다. 완전 대박이었는데, 나중에 다른 가족에게 추천했더니 대실망이었다는 반응... 빠르게 변해가는 제주도는 맛집 현황 역시 시시각각 변하는 듯하다. 최신 정보를 잘 알아보고 가자.

시장에서 신선하고 활발한 (막 날아다니는!) 회를 떠다가, 숙소에서 먹었다. 밖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싸고, 맛있었다. 대만족!

 

 

둘째 날 첫 일정은 성산일출봉 전망. 이번에도 올라가지는 않고 멀리서 바라봤다.

구름이 살짝 가린 성산일출봉이 신비롭게 보인다.

 

이번엔 다시 배를 타고 우도에 건너갔다.

역시 우도. 소가 많이 보인다. ^^;;
사자 머리 형상을 하고 있는 절벽
우도에서 갑자기 날이 더 흐려지면서 약간의 빗방울도 뿌렸다.
해변에 와서 좀 쉬는 동안 비는 그쳤다. 날씨는 흐려도 바다는 아름다웠다.

 

둘째 날은 날씨도 흐리고 해서 저녁을 해물찜으로 거나하게 먹고 일찍 숙소에 들어와서 쉬었다.

 

셋째 날, 선녀와나무꾼 테마파크 민속박물관에 갔다. "추억 속으로"라는 테마파크에 들어갔다.

 

이어서 일출랜드라는 곳에 갔다. 이곳엔 미천굴도 있다.

 

천연염색 실습도 해봤다. 각자의 디자인으로 가족 단체티(?)를 만들었다. ㅎㅎㅎ

 

저녁엔 어마어마한 비주얼의 돼지고기를 구워먹었다. 가게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ㅎㅎㅎ

 

넷째 날, 제주도에서 꼭 방문해야 할 두 곳을 마지막 코스로 잡았다. 이번 여행의 메인 코스였다.

제주 4.3 기념관

 

해녀박물관

 

기념품샵을 들러서 초코렛 등 간단한 쇼핑을 하고 배에 올랐다. 생각보다 하루가 금방 갔다.

이날 이후로, 제주도는 함부로 갈 수 없는 곳이 되었다. 세월호의 진실은 언젠가 명백하게 밝혀질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