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 총회, 웨스트민스터 총회 등 교회회의에 정치권력이 영향을 끼쳤으므로 순수성을 잃었다고 보는 사관은, 당시의 국가교회를 오해한 것이다. 그렇게 치면 세속의 영향권 밖에 있었던 교회회의가 한 번이라도 존재했던가? 역사 속 모든 교회회의를 부정하는 결과를 낳는다.
당시 세속 권력의 압박과 오염 시도는 당연히 있었고, 교회가 그것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았느냐를 차분히 판단할 문제이지, 넘겨짚어 부정함은 옳지 않다.
세속 권력과 교회 권력의 투쟁이라는 아주 오래 된 기본 구조 및 그 한계를 이해하고, 그 형편 속에서 종교개혁자들이 교회회의를 추진했을 때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무엇을 수립하고 견지했던가, 그 원리를 찾고자 노력함이 유익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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