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부한 그림은 유명한 ‘2045년 특이점’이라는 그래프이다. 이걸 올리면서, 이거 이제 낡았다, 2025년은 정확히 곡선이 J 상승을 시작하기 직전, 커브가 꺾이는 관절 부분이다, 라고 적었다. 그리고 문득, 이걸 제미니에게 보여주면 어떻게 될까 궁금했다. 이미지를 주고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 해봐, 라고, 며칠 전까지만 해도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해봤더니, 제미니가 뱉어낸(?) 이미지는 아래와 같다.

기존 그래프를 완벽히 이해하고, 양자컴퓨터, 뉴럴링크 등을 추가하여 멋진 인포그래픽으로 재탄생 시켜줬다.. 이게 뭘까 대체...
자, 이러한 변화를 가져온 것은 역시 구글이었다. 구글이 이번에 '돈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난립하여 엎치락뒷치락 하던 이 난장판 속에서 역시나 가장 무시무시한 놈은 구글이어따. 이번 주 구글의 움직임은 공포스러울 정도의 융단폭격이었다. 거의 날마다 새로운 기능을 내놓았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헤비유저들의 테스트 샘플을 마구 공유했다. 자신 있다 이거지...
제미니 3.0는 너무도 맘에 들어서, 나는 이걸 주위에 "진짜 돈 내고 쓰고 싶은 첫 AI"라고 말했다. 제미니 3.0 Pro는 내가 세팅한 모종의 복잡한 시험(경제 관련)을 최초로 가뿐히 통과한 모델이다. 타사 모델과 확연히 다름이 체감된다. 게다가 구글 놈들, 하루 뒤에 출시한 나노바나나 pro 버전의 사용자 체험용 '샘플' 영상을 보니 무려 44분짜리 고전영화를 풀버전으로 올려놨더라... 물량은 자신 있다 이거지. "고마워"라는 말 좀 쓰지 마세요~ 거기 대답하느라 GPU 활활 타요~~ 라고 징징거리던 샘 알트만의 얼굴이 아스라히 떠오른다. ㅎㅎㅎ



우리 출판사 월별 매출 엑셀표를 읽혔더니 대충 뭐하는 회사인지도 알아맞춤;;







이렇게까지 고퀄로 뽑아낸다. 대략 17초 쯤 걸리더라는..... 몇 년 전에 "종교개혁지 탐방 가이드"를 출간할 때 이 지도 부분 땜에 당시 세움북스 디자이너께서 아주 고생이 많으셨는데..... 이걸로 얼마든지 뽑아낼 수 있다. #현타
구글맵과의 연동은 그밖에도 놀라운 재주를 부릴 수 있게 하는데, 지구상의 좌표(위도 경도)를 주거나 다른 지역코드를 주면 그 지역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생성해준다. 실제 사진은 아니지만 대략 그 동네가 어떻게 생겼는지 유추할 수 있다.



물론 꼭 구글맵이 아니어도 되는 걸 보면(마지막 사진은 카카오맵) 거대한 데이터 학습량과 이미지 생성 기술의 콜라보가 이러한 신기한 마술을 낳는 듯하다.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자료 이해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 아내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던, 수많은 자료 더미 속에서 사소하게 지나칠법한 작은 메모의 가치를 찾아내어, 이렇게 감동적인 명문으로 살려냈다.






정말 핵심만 잘 뽑아낸다. 다시 말하지만, 그냥 보기좋게 편집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결과물이 정말 똘똘한 신입사원이나 대학원생의 그것을 보는 듯하다. 이걸 짚어낸다고?? 싶을 정도로 오싹할 지경이다.




이런 점프는 제미니 3.0에 나노바나나 pro가 붙은 덕분으로 보인다. 다채로운 분야에 응용력이 무궁무진하다. 말도 잘 알아먹는 놈이 그림도 잘 그린다. 문과 이과 예체능계까지 두루 잘 하는 사기 캐릭터라 할 수 있다.
강의안을 주면 이렇게 알아서 요약해서 화이트보드에 판서(?)까지 대신 해주고 ㅋㅋㅋ

귀여운 대학생 강의노트처럼 만들어주기도 한다. ^^

심지어... 최후의 암호 코드였던 한국인만 알아먹는 언어조차 나노바나나 pro는 해독해버렸다....ㅋㅋㅋ

요건 우리 집 거실 사진을 찍어서 주고, 인테리어 새로 해달라고 요청한 결과물. 보내준 사진만 보고 공간을 인식해서, 주요 리모델링 구역이 주방 쪽임을 알고 그쪽으로 각도를 틀어서 바꿔줬다. 소파 옮기고...... ㄷㄷㄷ

테스트 결과에 놀래서 엑스에 올린 글을, 40만 유튜버가 인용했다. 구글 덕분에 매스컴도 탔네... ㅋㅋㅋ

이렇게 구글은 자사 생태계를 십분 활용해서 결과물의 품질을 끌어올린다. 게다가 구글은 생태계를 계속 확장하고 있다.

4. 누구나 개발자처럼 입코딩(?) 가능: 코딩 에이전트가 실제 프로덕션 가능한 코드를 짜서 배포까지 해버리는데, 구글은 이걸 나 같은 비개발자에게 뿌리고 있다. 이런 걸 Democratization of AI라고 한다나... 아무튼 테스트 삼아, 웹에서 바로 구동 가능한 디펜스 게임(타워: 팩맨, 적: 외계인)이나 횡스크롤 슈팅 게임(주인공: 곰돌이, 적: 비숍)을 만들어봤는데, 나처럼 개발은커녕 코딩을 1도 모르는 사람도 프롬프트로만 뚝딱 만든다. 바야흐로 주둥이로 개발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ㅋㅋㅋ
아래는 간이 스타크래프트 (ㅋㅋㅋ) 제작 과정 및 결과물이다.





게다가 이런 코딩을 프롬프트 입력으로 시키는 것조차 귀찮은 사람을 위해 아예 Dynamic View 기능까지 새로 등장해 (아직 Labs 기능이긴 함) 인터랙티브한 서비스를 클릭 한 방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됐다. (* 요건 아직 모든 사람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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