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는 성경에서 나왔고 성경으로 돌아갑니다.
교리문답을 잘 마스터하는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 눈으로 본문을 직접 관찰하는 것입니다. 남이 쓴 해설서에 너무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한 학습 방법이 아닙니다. 공부는 자기 주도적으로 해야 가장 효과적입니다. 스스로 본문을 관찰하라는 소리가 처음엔 무척 막연하게 들리시겠지만, 그것이 정도(正道)이며, 동시에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다만, 본문을 그저 무턱대고 읽는다고 되지 않습니다. 원리를 가지고 접근해야 합니다. 본문을 관찰하되, 지엽적인 것에만 눈을 두지 말고 ‘숲’과 ‘나무’를 동시에 봐야 합니다. 또한 앞뒤 ‘문맥’의 흐름을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 이 글은 월간지 RE, 2013년 9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전제를 제시하는 도입부 웨스트민스터 대교리문답은 제5문에서 성경이 주로 가르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