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리치(2) - 그레이트 야머스(Great Yarmouth) 해변 나들이
그 작은 차(피아트 500)에 무려 다섯 명이 꾸겨 타고, 노리치 인근 해변, 그레이트 야머스라는 이 지역 오래된 휴양지로 놀러 갔다. 사실 중세로 거슬러 가면 지금의 노리치를 있게 한 중요한 항구도 이 근처에 있었을 것이다. 걷기를 오래 하는 코스로 인도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해변이 길어서, 다들 좀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바다에 왔으면 바닷가를 충분히 거닐어야 제 맛... 저녁으로는 내가 피쉬 앤 칩스를 쐈다. 아내의 학교 친구들이 한국말로 "고마워~" 하는데 귀여웠다. 요즘 한류 땜에 다들 한국 드라마를 봐서, 기본적인 한국어 몇 개를 알고 있다. 하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모든 문장 뒤에 "요"를 붙이면 존댓말이 된다는 중요한 팁을 알려줬다. ㅋㅋㅋ 식사 후에는 근처에 있는 피어 위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