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13편] 바사노 델 그라파 - 이탈리아 북부의 숨은 진주!
여행 절반이 벌써 지나버렸다. 아쉬운 마음으로 돌로미티를 떠난다. 떠나는 길에 날씨가 넘 좋아서 기왕이면 어제 못 갔던 멋진 곳을 찾아서 빙 돌아갈까 하다가, 무리하면 안 될 듯해서 그냥 지름길을 택했는데, 그 길조차 아름다웠다. 그냥 국도 주위가 계속 이런 식이니 정신이 팔려서 운전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한 시간 반 정도 달려서 작은 도시에 도착했다. 어차피 베네치아 숙소 채크인이 오후 2시 이후라서 바로 가봤자 시간이 남는다. 식사도 할 겸, 중간에 '바사노 델 그라파'라는 도시에 들러가기로 했다. 흔한 주차장일 뿐인데 경치가..... 이 도시가 얼마나 예쁠지 벌써부터 감이 온다. 이 도시도 나름대로 교통의 요충지에 있어서, 이탈리아 순례길에 속한다. 로마 - 인스부르크(오스트리아) 코스. 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