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주 - 너븐숭이 4.3 기념관 & 잊혀진 마을 곤을동
이곳은 제주 4.3 관련된 기념관/교육관으로 가장 먼저 지어진 곳 중 하나이다. 너븐숭이는 널찍한 바위를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이 지역 일대에 현무암 지대가 노출되고 침식/풍화되어 높고 낮은 지형을 이루고 있는데, 바로 이곳이 학살 현장이었다. 너븐숭이4.3기념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북촌3길 3 map.kakao.com 해설사 분의 간단한 안내를 받아 준비된 영상(10분 정도)을 시청하면 이곳에서 벌어진 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실 이곳은 기념관 규모가 작다. 하지만 야외에 유적지 조성이 잘 되어있어서 산책하듯이 둘러보기 좋다. 4.3을 최초로 다룬 소설 "순이 삼촌"(1978) 기념비도 이곳에 있다. 단지 소설일 뿐이지만, 자신들의 이야기를 용기 있게 말해 주었던 소설가 현기영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