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3) - 스페인계단, 저녁 산책
바티칸 투어를 마치면 하루가 다 가야 하는데, 하절기에 로마에 갔더니 해가 길다. 길어도 너~무 길다. 버스를 타고 숙소 근처로 갔는데, 그냥 들어가자니 이건 좀 아니다 싶었다. 시간도 남고 체력도 아직 괜찮아서, 전형적인 관광지를 하나 찍고 오기로 했다. 만만한 것이 스페인 계단이었고, 그 근처에서 저녁도 먹으면 딱 좋을 듯했다. 오늘 참 많이 걸었다. ^^ 내일, 본격적인 로마 시내투어를 한다. 나보나 광장 주변과 판테온 신전, 트레비 분수 등, 대부분의 "전형적인" 관광지를 내일 몰아서 다 보기로 했다. 그리고 그 다음 다음 날에는 비교적 덜 유명한, "고급 버전"의 관광지를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