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티노 세계지도에 대해서
옛 지도 중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게 여기는 놈이다.1502년에 그려진 칸티노 세계지도인데,워낙 아름답고, 또한 당시로서는 탁월한 면이 많아서이를 자세히 다룬 책도 나왔고, TV 다큐로도 제작되어 꽤 유명하다.한 가운데 예루살렘이 마치 거룩한 도성처럼 그려져 있고식민지 마다 특산품을 그려두어 구매자(?)의 의욕을 불러 일으킨다.당시 세계지도를 그리는 방식은방위 중심점 찍고 배타고 가면서 해안선을 더듬어 찾는 방식인데지도를 보면 항해기술과 작도법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알 수 있다.해안선의 모양이 거의 정확하다.(남극쪽 항로를 주로 이용한 탓에)태평양이 미지의 세계로 그려지고(이 정도면 정말 많이 왔다는 생각 탓에)북아메리카도 일부 해안까지만 그려두었지만어쨌든 미답지는 쿨하게 '안 그려버리는' 모습이과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