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까(大阪) - 오사까 성, 도톰보리, 신사이사바 / 고베(神戸) - 고베항
2007년이면, 서울에서 힘든 일을 겪고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로 안성/평택으로 이사해서 살던 시절이다. 앞이 보이지 않고 답답함이 극에 달했던 어느 날, 아내가 충동적으로 그냥 무작위로 일본여행 패키지 상품을 하나 덜컥 결제해버렸다. 깜딱 놀란 내가 살펴보니 일정표가 별로 맘에 안 들었다. 꽉 막히는 도꾜 시내를 버스만 타고 돌아다닐 판... 하지만 어쩌나. 기왕 결제까지 한 것... 예약 변경을 신청해서 더 나은 상품을 고르고 골라서 결국 오사까/고베/나라/교토를 3박 4일로 떠나게 됐다. 첫째 날 둘째 날 둘째날은 오사까 도톰보리만 콕 찍어서 하루종일 자유롭게 돌아다니기로 했다. 내일은 교토와 나라에 다녀오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