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주민의 땅 - 파월 호수 댐 전망대, 호스 슈 밴드
꿈과 환상의 엔텔로프 캐년을 산책하고, 우린 일단 가까운 마을 '페이지'에 잡아둔 숙소로 자리를 옮겼다. 일단 좀 쉬고, 저녁에 석양을 보러 나갈 참이다. 숙소는 이번 여행 중에서 가장 좋은 곳이었다. 조식도 훌륭하다. 그러나 특가로 나온 것을 잡아서, 저렴했다. 다만, 방 상태와 서비스는 엉망이었다. 대부분의 직원이 나바호 원주민이었는데, 이곳 문화가 좀 반영된 느낌이었다. 딱히 막 화가 날 정도는 아닌데, 그동안 미국에서 받던 일반적인 서비스에 비하면 확연히 격이 떨어졌다... 참고로 이 동네는 미국 서부 고원지대를 여행할 때 아주 종합 선물세트와 같은 곳이다. 앞의 글에서 언급한 발전소와 엔텔로프 캐년이 오른쪽에 있고, 가운데에 페이지가 있으며, 바로 옆에 댐 건설로 생긴 파월 호수(Lake P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