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꼭 와보고 싶었던 허스몬큐 성. 해자로 둘러싸이고 다리를 건너 입구로 들어가면 성곽 겸 빌딩 역할을 하는 메인 건물과 중심에 중정(中庭) 느낌의 공간이 있는 귀여운(?) 성이다. 해리포터의 마법학교 호그와트처럼 꾸며서 행사도 하고 그러는 곳인데, 코로나 시국이라 가이드투어 및 내부 개관이 중단된 상태였다. 그래도 뭐 지나가는 길에 들르기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7파운드를 내고 예약했다.
* 아래는 허스몬큐 성에 대한 소개을 볼 수 있고 방문 예약(유료)을 할 수 있는 홈페이지다. 코로나 시국에 그렇게 막 엄청난 인기가 있는 장소는 아니라서 예약이 어렵진 않다. 교통도 애매해서, 렌터카로 시골 길을 한참을 달려서 들어가야 한다.
입구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둘러본다. 예상했던 것처럼 해자 건너편에서 바라볼 때 성의 전체적인 모습이 아주 멋있다.
성 내부와 외부의 뜰에는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공간들이 꾸며져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가족단위로 찾아온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을 듯하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과 시설이 꽤 많다.
다시 성을 한 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었다. 떠나기 아쉬운 그런 공간.... 이곳까지 오가는 길도 참 멋있었고, 성에 머무는 동안에도 조용하게 서너 시간 힐링을 시켜준, 고마운 공간이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즐겁고 떠들썩했을 그런 곳. 봄이나 가을에 오면 더욱 좋을 듯하다.
추가 업데이트 : 4년(?)쯤 뒤에 아마존 프라임에서 이곳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가 제작됨 ㅋㅋㅋ 《마이 레이디 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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