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코틀랜드를 완전히 떠나서 남쪽으로 한참 내려갈 차례다. 리버풀에 숙소를 잡았는데 거기까지 다이렉트로 내려가기엔 뭔가 좀 아까웠다. 그래서 중간에 고속도로를 벗어나서 레이크 디스트릭 국립공원을 드라이브 하기로 했다. 가다가 좋은 곳이 나오면 멈춰서 좀 쉬다가 또 가고 그러려고 했는데......
좋은 곳이 너무 많이 나온다. -_-;;;
어쩔 수 없이 그 중에 한 곳에 아예 차분히 주차해놓고 점심도 먹고 산책도 즐기다가 오후 늦게 리버풀로 내려가기로 했다. 구글맵을 보고 찾은 곳은 가장 유명한 호수 중 하나인 윈드미어 호수였다. 호수 주위에는 엠블사이드라는 소도시가 자리잡고 있었다.
호수 쪽으로 거의 다 왔는데 넓은 들판이 보여서 살펴보니, 대박!! Roman Fort 유적지가 눈앞에 똭 나타났다. 이건 몰랐던 곳이다. 어제 하드리아누스 방벽에 다녀왔는데 이것은 또 웬 떡이냐~!
구글맵 상에서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
우리가 돌아다닌 대략의 코스는 아래와 같았다. 소요시간 2시간. 지도에서 1번이 주차장, 2~7번이 마을 길, 10번이 로마 병영터 유적, 11번이 위에서 강추한 호숫가 예쁜 공원이다.
▼ 다음 글에서 계속
'트래블 메이커 > 2020 영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 리버풀(2) - 비틀즈와 캐번 클럽 (0) | 2020.09.11 |
---|---|
[영국] 리버풀(1) - 웰콤 투 알버트 독(Royal Albert Dock Liverpool) (0) | 2020.09.07 |
[영국] 로마제국의 경계, 하드리아누스 방벽을 걸어보자 (0) | 2020.09.06 |
[영국: 스코틀랜드] 안워쓰(Anwoth) - 사무엘 러더포드의 '마음의 고향' (0) | 2020.09.05 |
[영국: 스코틀랜드] 스털링(2) - 스털링 외곽 & 베녹번 전투 (0) | 2020.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