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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도시계획전시관(Shanghai Urban Planning Exhibition Center)". 아주 유니크한 박물관이다. 상해에 가면 꼭 들러봐야징 했던 전시관인데, 마침 숙소를 근처로 구한 덕분에 실제로 가보고, 이백푸로 만족했다. ^^

1층까지는 그냥 평범하다. 그런데 2층부터 고급스러운 전시물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3층에서는 "우왕국" 소리가 절로 나온다. 상해 도심부 전체가 1:500 스케일로 재현되어 있는 스펙타클한 모습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사실 이거 하나 보려고 돈 내고 들어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거 정말 명물...

 

4층에 올라가면 이제 박이 터지는 시간이다. 특별히 상해가 환경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배울 점이 참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응?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우리를 짜증나게 하는 중국에게 환경문제를 배운다고??"

이것이 바로 우리의 선입견이다. 나 역시 이곳 전시관 4층에서만 40분 가까이 시간을 보내면서, 가득했던 선입견을 다소나마 깰 수 있었다. 실제로 상해에 그 수많은 전기차들과... 특히 소리없이 굴러다니는 매력 만점의 전기 오토바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완전 나이스하다.

 

탁 트인 공원지구 한복판에 세워진 건물이라, 이곳 5층 전망대에서 사방이 잘 보이는 편이다.

여기서 한참 쉬다가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지하철역 바로 앞이다.

 

나는 고딩 때 연세대 도시공학과에 진학하려고 했'었'을 정도로 이런 걸 좋아한다. 그래서 게임도 "심시티" 종류를 좋아했다. 상해에서 며칠 다녀보니, 이곳 시 당국은 아마도 심시티에 능한 고수들이 잔뜩 모여있는 듯하다. ^^

위치: 인민광장內, 上海市黄浦区人民广场人民大道100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