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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로 이동하면서 비행기보다는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기차는 5시간, 비행기는 1.5시간이 걸리지만, 수속하고 어쩌고 하느라 결국 시간은 비슷하다. 비용은 오히려 기차가 비싸다. 하지만 런던에서 에딘버러까지 달리는 동안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다채로운 국토를 차창 밖으로라도 경험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는 킹스크로스 역으로 갔다. ^^

동그라미를 돌려서 문자나 기호를 만들 수 있도록 만든 재미있는 벽 ㅎㅎㅎ 부모님이 이모티콘을 만드셨다.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여행 중간에 단체사진(?) 하나 남기고

 

가방 바퀴도 수리하고
킹스크로스 역
에딘버러(왼쪽에서 세 번째 칸)는 2시 30분 출발이다. 중간에 8개 역에서 정차한다고 나와있다.
이건 무슨 장면??
해리포터에 나오는 '킹스크로스 역에 9와 4분의 3 플랫폼'을 이렇게 만들어 두었다. 실제로 이곳은 플랫폼이 아닌데, 아마 관광객을 위해 만들어 놓은 모양. 카트가 절반쯤 벽 속으로 들어간 것처럼 해두었다. ㅎㅎㅎ
실제 플랫폼 기둥은 철제로 덧씌웠네 ㅎㅎㅎ
에딘버러 웨이벌리 역이 우리의 목적지이다.
5시간 기차여행이 시작된다.
책도 읽고... 
여행경비 영수증 중간 정산도 하다보니...
요크 역에 정차했을 때 찍은 사진

 

스코틀랜드 쪽으로 넘어오자, 역시나 여기저기 양떼가 출몰한다. ㅋㅋㅋ 빵 터졌다.
빠르게 달리는 기차 안에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장면들을 촬영했다. 이런 것도 기차여행의 묘미 중 하나다.
에딘버러 웨이벌리 역 도착. 이곳에서 우리의 여행을 도와주신 이재근 교수님 (숙박과 가이드를 맡아주셨다!)
스코틀랜드 답게 비가 살짝 왔다. 우산을 쓰는 사람은 십중팔구 관광객이다.ㅎㅎㅎ
이 날은 시간이 늦어서 숙소로 가서 쉬고 다음 날부터 에딘버러를 보기로 했다.
첫째 날 숙소는 뉴타운 쪽에 있었다. 둘째 날부터 이재근 교수님 댁에서 신세를 졌다.
숙소에 도착해서, 이재근 교수님 사모님이 손수 준비해주신 한국식 야식으로 행복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쉬었다. 무려 삼각김밥을 직접 만드셨다!

 

내일부터는 에딘버러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