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마지막 일정으로 간 곳은 시애틀 남쪽 보잉필드에 있는 항공 박물관이다. 보잉은 시애틀 산업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전체 미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거대 기업이다. 전 세계 민간 항공기의 두 축이 보잉 아니면 에어버스(유럽)인데, 보잉은 세계 최대 군용기 업체이기도 하기에, 명실공히 세계 최대/최고의 항공기 회사이다. (동시에 우주산업체이기도 하다. ㄷㄷㄷ) 게다가 뭐 비행기라는 놈이 아무나 만들어서 날아다닐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세계적인 수요는 당분간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니... 보잉은 미래에도 엄청난 회사일 것은 분명하다. 그런 회사가 시애틀에 있으니, 가볼 수밖에... ^^;;
근데 이곳은 엄밀히 말하면 보잉 본사는 아니다. 사실 일반 관광객이 세계적인 회사의 본사 방문이 쉽지는 않다. 친구가 있다면 모를까... (※ 구글의 경우 삼성 다니던 중학교 친구가 40 넘어서 덜컥 구글로 스카웃 된 덕분에 나는 2018년 가을에 산호세에 있는 구글 본사에 들어가볼 수 있었다.) 애초에 여행을 기획하면서 MS, 아마존, 보잉, 세 회사를 가보려 했는데, MS나 아마존은 기념품샵 외에는 직접 들어가볼 곳이 마땅치 않고, 보잉은 시애틀 북부에 공장 투어가 있긴 한데(유료), 이곳 강의 섭외자 분이 "거기보다는 박물관이 더 낫다"고 강추하시며, 직접 라이드까지 해주겠다고 하셔서, 그냥 여기로 오게 되었다.
미국의 박물관이 대부분 그렇듯, 이곳도 내부 사진 촬영이 자유로워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몇 장 추려서 올린다.
Aviation Pavi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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