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 살던 시절, 주변 지역을 알기 위해 주위를 좀 돌아다니자 해서 하루 날을 잡았다. 안성은 대체로 평지라서 근처에 이렇다 할 산이 몇 개 없는데, 지도상에서 눈에 띄는 이름이 서운산이었다. 12월이지만 날씨는 포근한 편이었다.
서운산은 높지도, 가파르지도 않고, 산책하는 수준이었다. 기대 없이 찾아갔던 것에 비하면 참 좋은 산행이었다.
무엇보다도, 당시 가정 교회 회사 모든 면에서 많이 힘들던 우리 부부에게는 이런 시간이 정말 소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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