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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청년부 담당할 때, 날 잡아서 청년들을 데리고 이천에 있는 한국기독교 역사박물관에 갔다. 이곳은 평양 장대현교회 예배당 모습을 볼 수 있고, 1900년대 초반의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함께 초기 기독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우리가 갔을 때는 그곳의 해설사께서 설명을 도와주셔서 유익했다. 지금도 해설사 제도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무엇보다 이곳은 평양 장대현교회 예배당을 실측 축소해서 건축한 체험장이 있어서, 한국 초기 교회의 모습을 유추할 수 있다. ㄱ자 형태의 실제 예배당이 보존된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김제 금산교회, 익산 두동교회), 서울/경기지역에서 가보기엔 좀 멀다.
원래 모습과 크기
남녀의 자리를 달리해서 앉아보았다. 원래 저 사이에 커튼까지 있었다고 한다. ㅋㅋ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딱 적당한 코스에 있는 역사박물관. 꼭 기독교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국의 근현대사 이해를 위해 가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