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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갑자기 집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었다. 아내 손을 잡고 버스를 타고 창덕궁으로 무작정 달렸다. 입구엔 비지터센터 공사중이었지만 내부 입장은 문제가 없었다. 이제 우리 나라 궁궐도 글로벌 수준으로 관람시설과 문화가 자리잡아가는 듯해서 기분이 좋았다.

서울에 있는 거의 모든 궁궐은 다 가봤지만 창덕궁은 의외로 처음이었다.

 

아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잖아??
알고보니, 창덕궁이 최고였다... ;;;
화장실 앞에서 보이는 뷰가 이 정도다. 멀리 보이는 건물들은 청나라 양식이 약간 느껴진다.
내전 중에서도 이 공간이 꽤 마음에 들었다.

 

창덕궁 관광객의 절반 가량은 외국인으로 보였다. 내가 봐도 여기저기가 다 좋은데 외국인의 눈으로 보면 얼마나 좋을까?
메인 스팟을 맨 마지막에 보는 스킬. 이것은 지난 십수년간 지속한 문화유적 답사에서 나름대로 터득한 팁이다.  ^^

 

창덕궁 관람을 마치고 익선동 골목길을 좀 걸었다.

고기냄새와 연기까지 사진 속에 담으려고 노력했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었고 ㅎㅎㅎ

 

오늘 너무 좋았다. 날씨 좋은 날은 무조건 밖으로 뛰쳐나가야 한다는 진리를 오늘도  되새기며... ^^*

며칠 뒤 부모님이 서울 오시는데, 오늘 못 들어가본 창덕궁 후원을 예매해서 함께 가봐야겠다.

"며칠 뒤" 포스팅 >> 클릭(또는 터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