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전 구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큰 길이다. 이 빌딩숲 사이로 걸어서 도쿄역으로 갈 것이다.








도쿄역













혼노모리 추오 도서관

혼노모리(本の森)는 책의 숲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本(hon)은 책을 뜻하고, 森(mori)는 숲. 책이 숲처럼 빽빽하게 서 있는 도서관을 상징한다. 자연을 테마로 한 멋진 도서관으로, 이 건물은 2023년 Good Design Awards 수상작이다. 마침 숙소 근처에 있어서 퇴근(?)길에 들러보았다.
필자는 솔직히 그동안 세계적인 도서관을 꽤 많이 봐왔기에, 일본의 그냥 동네 도서관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냥 뭐 숙소 앞이니까 들러보자는 마음으로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감동 먹었다.
첫 장면에서부터 헉 소리가 났다. 층마다 엇갈린 바닥과 전면 유리 구조로 시원하게 트인 디자인이 정말 멋졌다.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공간... 도서관이라고 해서 딱딱하거나 고리타분한 느낌이 아니라, 1층에 오픈된 까페부터가 거부감을 없애고, 접근성을 높인다.

https://maps.app.goo.gl/qHXJRnwXrsJrRHbg7
Honnomori-Chuo Library · 1 Chome-13-14 Shintomi, Chuo City, Tokyo 104-0041 일본
★★★★☆ · 공립 도서관
www.google.co.kr
건물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6개 층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눈에 띈다. 건물 하나가 거대한 나무를 상징하며, 1층은 땅을, 최상층은 캐노피를 나타낸다. 필자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옥상 전망대로 향했다. 거기서부터 내려오면서 구경할 참이다.













외국 여행 중에 멋진 도서관을 만나서 부러워하는 것도 이젠 식상할 지경인데, 도쿄에서 또 한 번의 데미지를 입었다. 물론 시설의 편리함과 아름다움은 돈만 있으면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다. 하지만 지식의 공개적인 유통과 나눔이라는 도서관의 특징은 하드웨어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을, 여러 사례를 통해 경험적으로 안다. 우리나라가 정작 써야 할 곳에 돈을 쓰는 그런 마인드로, 시민들의 의식 수준이 빠르게 성숙하기를 기대해본다. (그렇게 되어가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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