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돌아다니면서 개인적으로 신기하게 느꼈던 것은, 이렇게 철교 밑에 들어서 있는 음식점들... (이것도 다 유래와 역사가 있을 듯)



그리고 이렇게 멋진 건물들과, 그 틈새에 아무렇지 않게 갑자기 나타나는 널찍한 도심 공원들...

그리고 그런 공원의 신록 옆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시민 편의시설들이었다.
며칠 전에 혼노모리 추오 도서관에서 받은 충격 때문에, 인근에 있는 또 다른 도서관 하나를 뚫었다. 공원 한구석에 자리 잡은 히비야 도서관 겸 박물관은, 책 냄새와 고대 유물이 뒤섞인 공간이다. 게다가 역사가 거의 100년에 이른다. 1903년 일본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 문을 연 이곳은 원래 1929년에 지어진 도서관 건물을 1957년에 재탄생시켰고, 최근에 다시 현대적 감각으로 리뉴얼 되었다. 푸릇푸릇한 공원 전망을 즐기며 숲속에서 책을 보도록 설계되었다.






























이렇게 도쿄 '아타고 언덕' 꼭대기를 찾아온 이유는 NHK 방송 박물관에 가기 위해서였다. 1956년 이후 NHK 방송국이었던 이곳은 지금은 일종의 타임캡슐처럼 자기네 방송국의 역사를 보존/전시하는 공간이다.

방송국 건물 전체를 쓰기 때문에 규모도 꽤 크다. 4층에 걸쳐 총 3만 점이 넘는 장비와 전시물로 라디오 첫 방송부터 8K 초고화질 방송까지의 역사를 모아둔 곳이다.
https://maps.app.goo.gl/E27ygHu7aCKTXnRn6
NHK방송박물관 · 2 Chome-1-1 Atago, Minato City, Tokyo 105-0002 일본
★★★★☆ · 기술 박물관
www.google.co.kr




필자는 신문방송학을 전공했기에 당연히 모든 파트에 관심이 있었지만, 딱히 이 분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거의 두 세대에 걸친 역사의 흔적들을 만나면 반가운 마음이 들 것이다.

























일본은 기업이나 기관 어디를 가든지 이렇게 자신들의 자산과 역사를 기록하고 전시하고 공유하는 일에 열심이었다.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는. 그래서 도쿄 관광은 따로 계획을 세울 것이 없고 그냥 유명한 브랜드나 기업 이름만 알아도 검색해서 가보면 그곳이 곧 박물관이다.
이런 점도 약간... 부러운 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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