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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의 탄생지이자, 오래된 대학으로 유명한 도시, 산지에서 흘러 나온 네카 강이 평야로 흘러나가는 관문에, 아름다운 고성을 품고 있는 도시, 하이델베르크에 갔다.

 

도시에 도착하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네가 강의  정경. 벌써부터 흥분된다.

 

저 멀리 고성을 바라보며 걷는다. (요즘은 성 바로 앞에 주차장이 생겨서 차를 타고 바로 올라갈 수도 있다.)
유럽의 건물들이 왜 이렇게 깨끗한가 했더니, 정답은 "하이타이" ㅋㅋㅋ
성에 올라가서 내려다본 경치
가운데 "성령교회당"이 보인다. 올레비아누스와 우르시누스 등 하이델베르크의 종교개혁자들이 저기서 사역했다.
난공불락의 하이델베르크 성. 저 두꺼운 성벽은 외부의 포격에는 끄덕이 없다. 결국 내부에 쌓아둔 화약이 폭발해서 무너졌고, 함락되었다.
하이델베르크는 이 지역(팔츠)을 다스리는 선제후(왕을 선출할 권리를 가진 영주)의 거점 도시였다.
강 건너에 '철학자의 길'로 알려진 산책로가 있다.

 

성에서 내려와서 네카 강 다리 위해서 바라본 하이델베르크 성

 

종교탄압을 피해 망명온 위그노가 세운 건물.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고 적힌 글씨가 보인다. (지금은 호텔로 쓰인다.)

 

※ 참고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과 이 도시의 종교개혁에 대해, 매체에 기고했던 글을 링크해 둔다.

 

하이델베르크성, 요리문답을 잉태하다! - mytwelve

종교개혁 당시 하이델베르크는 같은 독일에 있는 개신교 도시였지만 루터의 종교개혁과는 살짝 결이 달랐다. 시대적으로도 한 세대 뒤에 해당한다. 하지만 종교개혁 탐방에서는 비슷한 동선상에 있기 때문에 한번...

www.mytwelve.co.kr

 

※ 2017년에 다시 방문한 하이델베르크 여행 기록 : 다른 그림 찾기 ^^

 

[독일] 하이델베르크 - 다른 그림 찾기

2003년 방문 이후 14년만에 다시 하이델베르크를 찾았다. 스트라스부르에서 하이델베르크는 가깝다. 버스로 이동하면서 가이드가 하이델베르크의 종교개혁에 대해 설명하는데, 아차! 싶었다. 독일 가이드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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