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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은 사실 나에겐 우선순위에서는 좀 밀리는 도시였다. 하지만 KLM을 이용하면서 허브공항으로 암스테르담 스키폴을 이용하다보니, 기왕에 네덜란드를 경험하기로 하고 여행의 막바지에 2박3일을 할당했다.

공항에서 암스테르담 중앙역까지 달리는 기차표를 샀다. 우리는 언제나 2nd class로 ㅋㅋㅋ
중앙역 광장 도착. 역시 운하의 도시. 역 앞에서 곧장 운하가 보인다.
그림으로만 보던 암스테르담의 건물들. 그림이 아니라 실제로도 이렇다니! 삐뚤빼뚤 하면서도 서로 어울리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중앙역에서 도시 중심의 '담 광장'까지는 관광객들로 엄청나게 붐빈다.
숙소에 짐을 던져두고, 담 광장으로 나섰다. 구도심 뚜벅이 투어.
사람도 많고 비둘기도 많....
식료품점, 수퍼마켓, 기념품샵, 공구 트럭 등... 한가롭게 걸으면서 이것저것 구경하는 맛이 좋다.
도시 전체가 운하와 제방으로 되어 있어서, 다리를 건널 때마다 사진 찍기 좋은 뷰가 나온다.
자전거를 타고 순찰하는 경찰들
네덜란드는 평지가 많아서 자전거 천국이다.
도시가 이렇게 예뻐도 되나. 회색 시멘트로 범벅이 된 도시들과 너무 비교된다.
17세기에 예배당으로 건축되었다는 정보 하나만 믿고 찾아온 곳. 이후 강의와 집필에 아주 잘 써먹었다.
크루즈를 타고 좁은 운하를 지나가는 경험도 해보았다.
'안네 프랑크의 일기'를 토대로 그녀가 숨어있던 집을 박물관으로 꾸몄다. 유료지만, 입장할 가치가 있다.
저녁 어스름에 뒷골목. 여기도 유럽 아니랄까봐 상점들이 문을 일찍도 닫는다.
공사 현장의 재치있는 가림막. ^^
마지막 날은 공항으로 가는 길에 비가 왔다. 짐만 되던 4색 비닐우비를 이때 잘 써먹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