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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관심사 중 하나는 그 도시의 공공도서관이다. 선진적인 도시에는 어디든 공공도서관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데, 시설도 시설이지만, 그것을 정리하고 보관하고 소개하고 활용하고 공유하는 노하우에서 배울 점이 많다.

숙소에서 다운타운 중심부에 있는 뱅쿠버 아트 갤러리 앞까지 일단 버스를 탔다.
아트 갤러리는 오늘의 주 목적지가 아니었기에, 그냥 기념품샵만 구경했다.
죄다 장바구니에 주워 담고 싶어서 참느라 혼났다. 인내 또 인내....! ㅠㅠ
아내께서도 인내의 쓴 맛을 체험하시는 중...
아쉬운 마음을 접으며 밖으로 나왔다. 아쉬움 가득한 표정이랄까 ㅎㅎㅎ
아침엔 좀 썰렁했는데 슬슬 사람들이 모인다. 오후엔 바글바글 하겠지... 
길거리에 있는 공용 화장실
푸드트럭 ㅎㅎㅎ 해치백을 이용한 푸드트럭은 처음 본다.
은근히 자주 지나가게 되는 랍슨 스트릿
드디어, 공공도서관에 도착했다. 외형부터 뭔가 포스가 남다르다.
건축물이 넘 멋지다.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든다. ㅋㅋㅋ
그래, 내가 공부를 잘 못했던 이유는 이런 시설이 없어서였어!!

 

문화 충격을 경험하고 밖으로 나오는데 부러운 마음과 함께 알 수 없는 탄식이 나왔다. ㅎㅎㅎ 아~ 정말...
뱅쿠버 공공도서관! 나중에 미국의 도서관들을 경험하기 전까지는, 내 머릿속에 '최고의 도서관'으로 기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