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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쿠버 다운타운 남쪽에 다리로 연결된 둥그런 섬이 있는데 이곳이 그랜빌 아일랜드이다.
다른 곳 같으면 큰 다리를 놓으면서 징검다리로나 쓸법한 작은 섬이지만,
이곳은 뱅쿠버에서 가볼만한 곳 중의 하나로 꼽힌다. 비결이 뭘까.

뱅쿠버 박물관에서 그랜빌 쪽으로 걷는 길은 해변길이다.
경치가 좋고, 집들도 아름답고, 수목 등 정원도 잘 조성되어 있다.
도중에 고 피쉬(Go fish!)라는 간이 식당에서 피쉬 앤 칩스로 점심을 해결했다.

뱅쿠버 박물관 쪽(왼쪽)에서 걸어오다 보면 보이는 광경. 저기(오른쪽) 다리 아래가 그랜빌 아일랜드이다.

 

구글 지도만 봐도 아기자기한 것이, 뭔가 기대가 매우 된다. ㅋ
뭐, 아름다운 요트 선착장은 당연히 있고, 공기는 당연히 맑아서, 아직도 봉우리에 눈이 덜 녹은 푸른 산이 배경으로 청명하게 보인다.
다리 밑 도착. 이렇게 예쁜 "다리 밑"은 처음 본다.
보통 다리 밑이라고 하면 "10초 준다 굴다리 밑으로 튀어와!" 할 때 쓰는 곳 아닌가 ㅎㅎㅎ 그런데 여기는
장난감 가게도 있고
공원도 있고
호수와 잔디밭도 있고
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멋진 것도 있고... 쿨럭...
핸드메이드 공방도 있다.
커다란 퍼블릭 마켓도 있다. 
마켓 구경하는 데만 해도 시간이 꽤 들어갈 정도다.
선착장에서 건너편으로(다운타운 쪽으로) 가는 작은 배를 탈 수 있다. 배라고 하기엔 둥그렇고 귀여운 것이, 저게 뭔지 모르겠다.
퍼블릭 마켓에서 조금 이른 저녁식사
다시 버스를 타고 다리를 건널 엄두가 나지 않아서, 요금을 내고 저것(?)을 탔다.
건너편 당도. 느낌상 3분도 안 걸린 듯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