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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에서 나와서 남은 시간은 그냥 발 닿는대로 이리저리 걸으며 보냈다.

너무도 깨끗한 도시...
관광가이드에서 이쪽으로는 웬만하면 가지 마라는 경고를 봤었는데
걷다보니 부지불식간에 그 길로 들어가버렸다. 갑자기 분위기가 싸아~ ㅎㅎㅎ
조금 쉬는 중 ㅎㅎㅎ 해외에서 스타벅스는 화장실과 와이파이 하러 들르는 곳이다. ㅎㅎㅎ

 

 

문구류에 환장하는 나는 여기서도 아내에게 양해를 구하고 문구점으로 Go Go
뱅쿠버 노숙자들이 어떤가 보자. 이불은 내 이불보다 더 깨끗하고 신발도 완전 새것이다. 이것도 문화충격이다. ^^;;;
천연 재료로 만드는 비누와 향수. 제작 과정을 보여준다. 맛있게 보여도 먹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ㅎㅎㅎ
뱅쿠버 시내버스
오래된 책, 희귀본이 많이 있다는 유명한 중고서점에 찾아갔다.
100년 된 책은 예사로 굴러다닌다. ㄷㄷㄷ
서점 이름은 "MacLeod's Books". 주소는 455 W Pender St.
오래된 벽돌벽에 페인트만 칠해도 멋이 난다. 확실히 색감 쓰는 것에 있어서 수준이 높다. 그래도 요즘은 우리도 쫌 하는 듯..
저녁은 인도 커리와 난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근데 점원들 복장이 좀 야시꾸리해서 당황 ㅎㅎㅎ
뱅쿠버는 잉글리쉬베이와 선셋비치가 유명하지만, 스탠리파크 남쪽으로 작은 해변이 또 있다. 이곳은 세컨드비치라고 부른다.
꼬꼬마 아이들을 위한 장소도 있다. 한쪽에서는 개들이 나무토막을 서로 갖겠다고 싸운다. 얼마나 진지한지... 아주 개판이다. ㅎㅎㅎ
숙소 로비. 편안한 분위기가 좋다.
뱅쿠버에서의, 아니, 캐나다에서의 마지막 밤이 저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