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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지 식물원을 나와서 우리는 제주도 내륙을 빙 돌면서, 1100고지 습지, 한라산 허리, 산굼부리, 성읍민속마을 순서로 방문했다. 제주도에서 이용한 렌터카와 숙소는 내가 예약했다. 이 시절에 나는 대우 시에로(1.5) 오너였는데, 렌터카 SM5(2.0)가 제주도의 산길을 쉽게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좋은 차를 타면 좋구나(?)라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다. ^^;;

이런 높은 고지에 습지가 형성되었다는 사실이 신기
사실은 별로 안 신기 ㅋㅋㅋ
그래도 인증샷!

 

1117 도로를 따라서 한라산의 허리를 지났다. 이곳은 정말 황홀한 드라이브 코스였다. ㅠㅠ
갑자기 풍경이 바뀌면서 숲길이 나타났다. 참지 못하고 잠시 차를 세워놓고 사진 한 장을 찍었다. 사진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데, 입체감이랄까, 숲의 깊이감(?) 같은 느낌이 대단했다. 그리고 피톤치드를 과식한 느낌은 덤이다.

 

산굼부리에 도착했다. 제주에는 여러 오름들이 있지만 이곳은 특이하다.
봉우리(?)가 함몰되어 커다란 분화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한참을 달려서 성읍 민속마을에 도착했다.
사진이 얼마 없는 것을 보니, 똥돼지 말고는 별로 인상깊은 것이 없었나보다. ㅎㅎㅎ
내륙을 크게 돌아서 해안 쪽으로 빠져나왔다.
슬슬 하루가 저물어 간다.

 

숙소 근처로 이동하면서 저녁을 먹고, 조금 아쉬워서, 주위에 있는 신라호텔 쉬리 촬영지, 롯데호텔 호수 등을 산책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 셋째 날 기록은 다음 글에 계속!숙소 근처로 이동하면서 저녁을 먹고, 조금 아쉬워서, 주위에 있는 신라호텔 쉬리 촬영지, 롯데호텔 호수 등을 산책하면서 시간을 보냈다.